[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가 새해 첫 대회에서 공동8위를 차지했다.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22시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새해 첫 대회서 공동8위를 한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종 합계 24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케빈 키스너와 함께 공동8위를 했다. 캐머런 스미스는 '세계 1위' 욘람(스페인)을 단 1타차로 제치고 최종 합계 34언더파 258타로 PGA통산 4승을 쌓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5위를 한 임성재는 전날 이글 등을 기록, 공동 선두 캐머런 스미스와 욘람에 6타차 뒤진 공동4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이날 임성재는 전반 버디2개(파4 4번, 파5 9번홀)와 보기1개(파4 6번홀)를 한 뒤 후반들어 2연속 버디(파4 14번, 파5 15번홀)로 3타만을 줄였다. 이후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에 성공, 다음 대회에서의 더 좋은 성적을 기약했다. 전날 새해 첫 대회인 만큼 임성재는 "우승 경쟁보다는 계속 나만의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PGA투어를 통해 "새해 첫 대회부터 탑10에 들어서 만족스러운 대회였다"며 "작년부터 스윙 느낌을 바꿨다. 그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서 작년보다 미스샷이 줄었다. 정확도가 조금 생겨서 앞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으로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했다.
새해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한 캐머런 스미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캐머런 스미스(미국)와 '세계랭킹 1위' 욘람(스페인)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은 스미스는 후반 3연속 버디(13번홀에서 15번홀)로 욘람을 1타차로 제쳤다. 욘람 역시 스미스와 함께 이 홀에서 3연속 버디를 했지만 뒤집지 못했다. 스미스는 마지막 18번(파5)홀에서 침착하게 파에 성공, 1타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이글2개와 버디8개로 12개나 줄인 맷 존슨(호주)은 32언더파 260타로 3위, 지난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4위(26언더파 266타)를 했다.
이글1개를 포함,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솎아 11타를 줄인 '세계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저스틴 토마스, 대니얼 버거(미국)와 공동5위(25언더파)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공동23위(17언더파), 이경훈은 공동33위(13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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