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배은심 여사 9일 별세...문대통령 빈소 조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고(故)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평화와 안식을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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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지난해 6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한열동산에서 열린 제34주기 이한열 추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09 mironj19@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이날 "6월 민주항쟁의 상징인 이한열 열사와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이어간 배은심 여사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회원들에게도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냐"고 위로를 건냈다. 이에 회원들은 "아픔을 어루만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배 여사는 이날 오전 5시 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별세했다. 배 여사는 최근 지병이 악화돼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날 새벽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배은심 여사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시민사회단체의 원로들이 고문단을 맡았으며 오랜 인연을 이어온 우상호 국회의원이 호상을 맡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20년 6월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배 여사의 민주화 공로를 인정하고 국민훈장 모란장을 직접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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