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평택 냉동창고 화재사고를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순직한 소방관 3명이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순직 소방관 3명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7일 평택시 청북읍 화재 진화 작업중 순직한 소방관들의 분향소가 평택역 앞에 설치됐다. 2022.01.07 krg0404@newspim.com |
국과수는 이날 순직 소방관에 대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부검 결과 국과수는 열과 유독성 매연 등으로 인한 질식사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편성한 전담수사팀을 김광식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로 격상해 수사인력 73명으로 확대 투입해 이르면 내주 초 합동감식에 들어간다.
경찰은 감식 작업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파악된 건물 1층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화재 당시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건축주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쯤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에 위치한 냉동창고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 3명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진압 도중 순직한 故 이형석 소방경(50), 故 박수동 소방장(31), 故 조우찬 소방교(25)의 합동영결식이 오는 8일 오전 9시 30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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