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우레탄 문제 두 번째...약속 지켜달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7일 경기도 평택의 냉동물류창고 신축공사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형석 소방경과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 빈소를 차례로 찾아 조문했다. 방명록은 작성하지 않았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12시 30분께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가 마련된 평택 제일장례예식장을 찾았다. 뒤에 홍기원(평택갑) 국회의원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2022.01.07 krg0404@newspim.com |
이 후보를 만난 유족들은 "창고에 주입된 우레탄 문제는 소방서에서 적극적으로 처리하면 안 되냐"며 "우레탄 만큼은 벌써 두 번째다. 약속을 좀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별다른 발언 없이 조문 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평택 화재 현장 소방관 3분의 실종 소식을 듣고 그저 무사하기만을 간절히 바랐는데,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 각별히 챙기겠다"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과 동료 소방공무원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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