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이중선 전주시장출마예정자는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전날 간담회에서 "광역시가 없는 전북의 현실이 심각한 상황이다"며 "광역시가 없는 지역 지원을 위한 관련 법률 등의 제정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출마예정자는 "전북의 경우 14개 시·군 가운데 11개 기초지자체가 지역소멸 위기지역으로 분류돼 있다"며 "전주도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광역시가 없는 지역은 전북도와 강원도 지역 두 곳이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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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선 전주시장출마예정자(우)가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이중선] 2022.01.07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제주도도 광역시가 없지만 특별자치도로 각종 인센티브는 물론이고 해외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제도도 갖추고 있다"며 "전북도와 강원도의 현실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극심한 청년유출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이대로 가면 지역소멸의 속도가 가속화되어 극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다"며 "전주와 익산, 완주를 통합하는 것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률 제정 등을 통해 강력한 인센티브가 가능할 경우 대타협의 계기가 마련되어 대전환이 가능할 것이다"고 강력하게 피력했다.
더불어 "국가에 예속되어 있다는 의미인 지방분권이라는 용어 속에 지역에 대한 홀대와 소외의 이미지가 숨겨져 있다"며 "법령 속의 용어 등도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방소멸은 국가적 위기이며 이에 대한 조치를 정부와 국회차원에서 노력 중에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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