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준공 목표로 90만톤 규모 도금장판 공장 착공식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포스코가 7일 중국 하북성 당산시(唐山市)에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하강집단유한공사(河钢集团有限公司, 하북강철)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河钢浦项汽车板有限公司, 하강포항)를 설립했다.
[사진= 포스코] |
양사는 이날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산 90만톤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축사에서 "합작법인이 친환경을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기업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 해야 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높은 전문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강판 생산 수준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달라"고 말했다.
하강포항은 지난해 말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톤 규모의 광동CGL을 자회사로 편입해 13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소재가 되는 냉연코일(Full Hard)은 양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절반씩 공급한다.
하북강철은 지난 2020년 기준 조강 44백만톤을 생산한 중국 2위, 세계 3위의 철강사로 포스코와 함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돼 있다.
포스코는 이번 하북강철과의 협력을 계기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내 자동차강판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중국은 2020년에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32%인 25백만대를 생산한 세계 1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향후에도 세계 최대 자동차강판 수요시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