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규개정 요청...21대부터 시행 제안"
"청년위원 20% 할당 의무화 필요해"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혁신위)가 국회의원이 동일 지역구에서 3회를 초과해 출마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안을 결정했다.
혁신위는 6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 1차 혁신안' 발표회를 열어 '3선 초과 제한안' 및 '청년혁신안' 등을 내놓고 공식화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팀 공정의 목소리' 입당식 및 당대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21 leehs@newspim.com |
이날 혁신위는 '3선 초과 제한' 안을 통해 동일 지역구에서 3회 연속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후보자 신청을 할 시 무효화할 수 있도록 민주당 당규 개정을 요청했다. 21대 국회부터 즉시 시행하자고도 제안했다.
만약 이대로 규정이 바뀌면 2024년에 있을 총선 때부터 3선 이상의 국회의원은 같은 지역에 출마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고 혁신위는 설명했다.
조윤애 혁신위 공동위원장은 "정치권이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 신인에게 길을 터 주어야 한다"며 '3선 초과 제한'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청년혁신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청년후보자 기탁금 및 경선비용 50% 하향 ▲청년추천보조금 신설 ▲당 공천관련기구 청년위원 20% 할당 의무화 등이다.
장경태 혁신위 위원장은 "1차 혁신안은 정치교체를 의미하며, 기존 정치를 답습하지 않고, 국민을 닮은 정치를 하자는 의지"라며 "정치교체는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닌 혁신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득권 타파, 혁신공천, 대표성 강화, 종합혁신안 등을 차례로 발표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처절하고 간절하게,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반드시 혁신의 길을 가겠다"면서 혁신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당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혁신안 마련을 위해, 지난 12월 9일부터 31일까지 23일간 국민 혁신과제를 공모한 결과, 총 1000여건의 국민 혁신과제가 접수되었으며 683명의 국민과 당원을 '국민혁신위원'으로 위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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