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7214억원 투입...민투방식으로 27년 준공
대전시 "1월 중 실시협약 체결...원활히 추진할 것"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하고 추진이 구체화함에 따라 관련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대전시] 2022.01.05 nn0416@newspim.com |
간담회에는 이택구 행정부시장과 시의회 손희역 복지환경위원장, 오세은 한밭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하수 처리수 재이용 ▲저영향 개발 기법 도입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적지 개발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총사업비 7214억 원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기존 원촌동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유성구 금고동 103번지 일원으로 통합 이전하는 사업이다.
시설용량은 65만t/일 규모로 첨단 공법을 도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건설 기간은 60개월로 2022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은 2011년 이전 결정 후 2012년 이전 계획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고 2016년 민간투자제안서가 접수됐다. 2019년 6월 한국개발연구원의 적격성 조사가 통과됐으며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통해 실시협약(안)을 작성하고 있다.
대전시는 "시민에게 유리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시 고문 변호사 자문과 한국개발연구원 검토 절차를 거쳤으며 실시협약초안에 대해 민투법과 기본계획, 표준협약안에 부합하게 작성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대전시 백년대계를 위해 꼭 필요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제안해주신 참석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1월 중 실시협약 체결 후 도시관리계획 시설결정,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사업이 계획된 일정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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