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위, 건의 수용 시 최종 제명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5일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의결하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 소속 자문위원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윤미향 의원을 포함한 의원 3명의 제명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미향 무소속 의원. 2021.12.31 kilroy023@newspim.com |
윤리심사자문위는 8명의 외부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기구로 결정 권한은 없다. 이날 이들의 건의를 윤리특위가 받아들이면 윤미향 의원 등이 최종 제명된다.
지난해 11월 윤리특위는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의 징계안을 상정하고 윤리심사자문위에 심의를 요청했다.
윤 의원은 과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손해를 가해 징계안이 발의됐으며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은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 관련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이유로 징계안이 접수됐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 지위를 남용해 가족회사가 수주계약을 맺도록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당 소속이었던 윤미향, 이상직 의원의 제명 의결과 관련해 "현재 우리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 의원들이라 제명 의결에 대해 밝힐 입장이 없다"면서도 "윤리위원회의 최종 결정 이후 여야가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 당의 의견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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