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 내수와 해외서 17만여대 판매
지난해 12월 총 1만3531대 판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지난해 내수 4292대, 해외 18만2752대로 총 23만704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판매실적에 대해 "코로나 19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대비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지엠의 실적 전반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볼트EV [사진=한국GM] |
한국지엠의 실적을 견인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내수 시장에서 1만8296대, 해외에서 16만1166대 등 총 17만9452대 판매돼 내수와 수출을 통틀어 베스트셀링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부사장은 "지난 한해 동안 쉐보레 브랜드와 제품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2년 새해에는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돼있는 만큼, 강력한 제품 라인업과 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맞춤 마케팅을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의 대표 인기 차종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만큼, 향후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이 정상화된다면 다시 한번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지엠의 지난해 12월 판매는 내수 2519대, 해외 1만1012대로 총 1만3531대로 집계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과 내수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래버스가 총 307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9.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넓고 견고한 차체와 뛰어난 고속 주행 안정성,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