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대표: 배지수∙박한수)의 자회사 List Biotherapeutics, Inc. (List Bio, 리스트 바이오대표: 조용완)는 CDMO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31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1월 미국 Fishers 시에 대규모 신공장 건설 계획 발표 이후 첫 자금조달이다.
이번 자금조달은 지놈앤컴퍼니가 지난 10월 미국 내 신공장 설립을 목적으로 자회사 List Bio 설립 이후 3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List Bio가 직접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펀딩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DSC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대원제약을 포함한 주요 투자자 8곳이 시리즈A(Series A)에 선투자하는 방식으로 총 3100만 달러를 유치했다. List Bio는 2022년 1분기 내에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Series A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List Bio 조용완 대표는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CDMO는 현재 초기 개발단계 물질 생산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성장에 따른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시장에서는 대규모 CDMO시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왔다"며, "지난 11월 美 Fishers 시로부터 받은 1만 8,000여평의 생산시설부지 무상취득 및 재산세 감면 등과 같은 파격적 지원책과 List Bio 설립 이후 3개월 만에 성료된 투자유치 역시 마이크로바이옴 CDMO에 대한 높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결과" 라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지놈앤컴퍼니의 CDMO 사업 진출은 세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고성장 할 것이라는 확신이며, 둘째, 자사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고, 셋째,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여 자사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연구개발과 CDMO 사업이 계획대로 진척될 때,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 글로벌 넘버원으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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