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올해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내년에 별도정원으로 채용할 계획으로 경남지역 취업시장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미채용한 올해 계획된 일반정규직 250명 신규채용 계획이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이번 결정으로 LH는 정부의 LH 혁신방안에 따른 정원 감축 등으로 중단되었던 2021년 신규채용을 재개해 일반정규직 250명을 별도정원으로 채용한다.
이 중 혁신도시법에 따른 5명이하 채용 제외 등 예외규정을 적용하더라도 지역인재를 최대한 50여명 채용하고, 채용목표제는 ▲ 이전지역(경남)인재 30% ▲ 비수도권지역인재 35% ▲ 양성평등 25% 순으로 적용한다.
도는 올해 3월 LH 부동산 투기 의혹이 언론에 최초 보도된 이후 LH 혁신안과 경남혁신도시 연계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정치권, 경남도의회, 진주시 등과 함께 청와대를 비롯해 국무총리, 기재부, 국토부 등 정부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지난 1일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주도해 지역대학총장 3명, 지역 청년을 대표해 경상국립대 총학생회장이 함께 국무총리를 전격 방문해 건의한 후 급물살을 타고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총리실에서도 기재부와 국토부에 조정하는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LH 신규채용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해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LH 혁신방안에 따른 경남혁신도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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