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2년도 민방위 교육 운영 계획 발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내년부터 3년 차 이상 민방위 대원 집합교육이 사이버교육으로 전환된다. 또 5년 차 이상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비상소집 훈련은 폐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민방위 교육 운영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디지털시대의 환경변화에 맞춰 효율적인 민방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의왕=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19년 3월 20일 오후 경기 의왕포일지구 숲속마을 2단지에서 '제410차 민방위의 날' 전국 화재 대피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2019.03.20 mironj19@newspim.com |
민방위 교육은 내년 3월에 만 20~40세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다. 현재 350만명이 민방위 대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로 연차에 관계없이 사이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운영 계획이 바뀌면서 연차별 교육방식이 바뀐다. 우선 1~2년 차 대원의 교육은 기존과 동일하게 집합교육 4시간으로 진행된다. 또 3~4년 차 대원의 교육은 사이버교육 2시간으로 전환된다.
5년 차 이상 대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비상소집훈련은 폐지하고, 사이버교육 1시간으로 대체된다. 다만 안전예방과 재난대비 등과 연관된 참여형 교육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이외에도 연차별로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눠 교육한다.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 통지 방법도 기존 직접 교부, 등기우편 및 전자문서 방식에 추가해 일반우편 방식으로도 통지할 수 있도록 민방위기본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기존의 운영방식을 개편해 새로운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효율적인 민방위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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