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소상공인 9000만원으로 창업…소득 1900만원·부채 1억6900만원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
사업체 290만개…종사자수 557만명
연소득 1900만원…부채 1억6900만원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지난해 전체 우리나라 소상공인 사업체는 13만1000개 늘었지만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87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은 지난해 9000만원으로 창업하고 월 영업이익으로 약 158만원을 남겼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부처협업으로 수행한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소상공인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해 소상공인 보호 및 육성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상공인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연매출 최대 120억원 이하(제조업 등) 소기업중 상시근로자 최대 10인이하(제조업 등) 기업을 말한다.

조사 대상은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11개 업종 4만여 업체이며, 조사원이 현장을 방문해 면접하고 설문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 사업체의 일반현황, 창업준비, 경영실적 등 4개 분야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이번 결과는 잠정자료이며 내년 6월에 확정해 공표할 예정이다. 

◆ 소상공인 13만개 늘었지만 종사자 87만명 줄어

이번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290만2000개로 지난해보다 13만1000개(4.7%) 증가했다. 반면 종사자 수는 557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87만1000명 줄어든 상황이다. 

2020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자료=통계청] 2021.12.28 dragon@newspim.com

업종별로는 전년대비 숙박·음식점업은 4만9000개(7.5%)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1만3000개(3.7%)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업은 100개(-0.1%)은 감소했다. 사업체 수는 도·소매업 91만5000개, 숙박·음식점업 71만개, 제조업 36만9000개 순이다. 

종사자 수는 예술·스포츠·여가업 3만9000명(-20.5%)으로 가장 감소폭이 컸으며 도·소매업은 31만3000명(-16.7%), 숙박·음식점업은 25만2000명(-16.2%) 줄었다. 종사자 수는 도·소매업 155만7000명, 숙박·음식점업 130만1000명, 제조업은 111만8000명 순이다. 

지역별로는 세종 1000개(12.6%), 경기 4만6000개(7.4%), 인천 9000개(6.4%) 등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경기 66만개, 서울 53만7000개, 경남 20만7000개 순이다. 

종사자 수는 광주 3만명(-15.8%), 울산 2만명(-15.2%), 부산6만8000명(-15.1%)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종사자 수는 경기 137만명, 서울 101만2000명, 경남 39만2000명 순이다. 

소상공인 대표자 연령대는 50대(32.2%)가 가장 많고 20대 이하(6.3%)가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는 전년대비 20대 이하 11만3000명(163.6%), 30대 3만7000명(10.3%) 증가했으나 50대는 1만2000명(-1.3%), 60대 이상은 5000명(-0.7%) 감소했다. 

대표자 성별은 남성 153만3000개, 여성 136만9000개 순으로 전년대비 여성 대표자는 8만9000명(7.0%), 남성 대표자는 4만2000개(2.8%) 증가했다. 

2020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자료=통계청] 2021.12.28 dragon@newspim.com

◆ 9000만원 들여 창업…월평균 소득 158만원 

소상공인들은 평균 9000만원으로 창업해 연 1900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은 1억6900만원이다.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비용은 사업체당 9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200만원 줄었다. 도·소매업은 1900만원(-20.1%) 감소했으며 제조업 1900만원(-12.7%), 숙박·음식점업 700만원(-6.7%) 순이다. 

매출액은 2만2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00만원(4.5%) 감소했다. 수리·기타서비스업 30만원(0.9%) 증가했으나 제조업은 5300만원(-12.2%), 예술·스포츠·여가업은 800만원(-11.9%) 감소했다. 

2020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자료=통계청] 2021.12.28 dragon@newspim.com

영업이익은 1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00만원(43.1%) 감소했다. 월평균 158만원 수준이다. 예술·스포츠·여가업(-85.2%), 교육서비스업(-66.4%) 등 대부분 산업에서 감소한 상황이다. 

창업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서'가 가장 많았으며 사업체당 창업준비기간은 9.7개월로 전년대비 0.5개월 감소했다. 

창업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서(64.0%),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27.6%), 취업이 어려워서(6.8%) 순이다.

소상공인 부채 보유비율은 60%로 지난해보다 8.1%p 증가했으며 사업체당 부채액은 1억6900만원으로 200만원(1.4%) 줄었다. 부채 보유 비율은 제조업 10.7%p, 도·소매업 9.8%p 등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다. 

경영애로는 경쟁심화(38.3%), 상권쇠퇴(37.6%), 원재료비(28.7%) 순이며 코로나19 등 재난대응에 필요한 정책은 보조금 지원(67.7%), 융자확대(33.0%), 사회보험료 완화(21.4%) 등으로 나타났다.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이번 잠정 조사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이 악화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응해 2022년에도 적극적인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