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규모 약 60억...2025년까지 개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K1E1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60억원으며 2025년까지 개발 예정이다.
전차의 '눈' 역할을 하는 조준경은 주∙야간 표적을 정확하게 관측∙조준해 전차의 공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전시상황에서 전차의 생존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장비다.
K1E1전차 포수조준경은 부품 단종과 장비 노후화 등으로 인해 운영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체계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신형 전차와 동급인 K2전차 수준의 포수조준경을 장착해 작전 수행을 위한 전반적인 성능 향상 및 장비 운용∙유지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시스템이 체계개발에 착수한 K1E1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이미지 [사진=한화시스템] 2021.12.28 yunyun@newspim.com |
한화시스템은 올해 7월 K계열 전차 포수조준경의 핵심 부품인 열상검출기의 국내개발품 적용에 성공한 바 있다.
이광열 한화시스템 감시정찰사업본부장은 "한화시스템은 K계열 전차 및 장갑차 조준경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며 "차세대 전차∙장갑차 및 경∙중전투로봇 등 타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기동무기체계 탑재형 조준경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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