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서강대학교 총동문회는 올해 '자랑스러운 서강인상' 수상자로 김덕용 KMW 회장과 김용권 영문학과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76학번인 김덕용 KMW 회장은 대우통신 종합연구소, 삼성 휴렛팩거드를 거쳐 1991년 이동통신 기지국용 장비·부품 생산기업인 KMW를 창업했다. KMW는 연구와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거듭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국가 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수의 정부 포창과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2021 자랑스러운 서강인'에 선정된 김용권 서강대 영문학과 명예교수(왼쪽), 김덕용 KMW 회장. 2021.12.27 filter@newspim.com [사진제공=서강대] |
김 회장은 2008년 서강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출범시킨 서강미래기술클러스터 설립에 자본 20억원을 출자하는 등 학교 발전에 기여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제29대 서강대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서강대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용권 영문학과 명예교수는 1960년 서강대 개교 당시 영문학과 전임강사로 부임해 1996년 정년 퇴직까지 교편을 잡았다. 한국번역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번역 문화 발전에 기여했고, 6개 이상 학회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학문적 성과를 환원하고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서강대 재임 시절 학생처장, 문과대학장, 대학원장 등 보직을 수행하며 36년간 우리나라 영문학과 미국학 발전 및 관련 학문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24회를 맞이한 '자랑스러운 서강인상'은 1990년부터 서강대 총동문회가 서강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학교 발전에 공헌한 서강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심사·선정하는 상이다. 올해까지 총 55명의 인물과 1곳의 단체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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