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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정치권] 이재명, 합당 이어 외연 확장...윤석열, '朴 사면' TK행 준비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05:40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05:40

민주·열린민주 합당...송영길, 안철수 연대 거론
김건희, 대국민사과...尹 "아내와 같은 마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번 주 내부 정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외연 확장과 함께 정책 발표에 집중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선대위도 그간 모든 이슈를 묻히게 했던 배우자 김건희씨 논란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인 대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상황에서 대구·경북(TK) 일정에 나설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열린 국민반상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 12.26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지난 26일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에 합의했다. 흡수 합당이 아닌 당대당 합당으로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을 그대로 사용한다. 양당은 정치 개혁을 위한 과제를 공유하고 특위를 만들어 추진키로 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 불화설을 겪던 이낙연 전 대표와의 화합에 성공했다. 이 전 대표는 선대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를 이 후보와 공동으로 이끈다. 통합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 전 대표의 합류와 열린민주당 합당을 끝낸 민주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등 제3지대와의 외연 확장 연합을 시도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야권에서 가장 의미 있는 후보는 안 후보다. 현재 5% 지지율로, 그 정도의 어젠다만 제시하고 사그라들기에는 아까운 분"이라며 "같이 연합해서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키울 수 있다면 의미가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상식 회복 공약-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표문을 바라보고 있다. 2021.12.26 pangbin@newspim.com

윤석열 후보도 발목을 잡던 가족 이슈를 어느정도 덜어낸 채 집토끼 단속 및 정책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는 지난 26일 그동안의 잠행을 깨고 '허위 이력'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접 나서 대국민사과를 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일과 학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며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남편에서 대한 마음은 거두지 말아달라"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도 "저도 아내와 같은 마음"이라며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

윤 후보는 이밖에 이번 주 1박 2일 일정으로 TK행을 검토 중이다. 선대위 출범 후 첫 TK행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후 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성탄절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윤 후보는 사면 소식이 전해진 후 입장 발표 자리에서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건강이 좀 안 좋으시단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윤 후보는 검찰 재직시절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한 '악연'이 있다.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변신한 윤 후보가 박 전 대통령 사면 이후 그의 정치적 고향인 TK를 찾아 어떤 메시지를 낼지에 따라 보수 통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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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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