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중증화 위험 낮다는 발표에 투심 안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국재유가가 23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3달러(1.4%) 상승한 배럴당 73.79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연료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잠잠해지면서 상승했다.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입원 및 중증화 위험이 델타 변이에 비해 심각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발표된 남아공 연구는 지난 10월1일부터 11월3일까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들은 다른 변이에 감염된 사람보다 입원 확률이 80% 낮았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오미크론 우려는 대체로 긍정적인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안정되고 있다"며 "유가는 다시 상승할 수 있는 촉매제가 있어 상승 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공급 차질과 미 에너지정보청(EIA) 강세 전망 보고서로 WTI는 70달러 수준을 편안하게 넘었다"며 "미국은 디젤 수요가 다시 급증했고 비축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