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동평 전남 영암군수 개인의 수상을 군청 차원에서 홍보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영암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22일 영암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영암군청 홍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무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전동평 군수는 포함돼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6월 3일 '영암군수 전동평, 더불어민주당의 발전 기여 공로로 1급 포상 쾌거!'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 수십여 곳에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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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2021.11.21 ej7648@newspim.com |
당시 보도자료에는 "전 군수가 민주당 1급 포상을 받았다"며 "당정간 협력과 소통 강화는 물론 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서는 등 당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특별한 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당헌·당규 제34조에 따라 전 군수는 이번 포상으로 향후 민주당 공천심사 때 가산점 10~20%의 혜택을 부여받게 됐다"는 내용 등을 함께 담았다.
전남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보도자료가 군정 홍보와는 무관한 내용으로, 군수 개인 정치 홍보를 위해 군 행정력을 동원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엄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