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클리노믹스는 게놈 빅데이터를 NFT화 해 블록체인으로 유통할 수 있는 솔루션 사업인 '바이오아츠(BioArts)' 사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NFT는 메타데이터를 사용해 원본의 출처가 명확하게 포함되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간게놈은 우주에서 가장 본질적인 개인적인 데이터로서 대체 불가능하며, NFT와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클리노믹스 측은 "인간게놈 전문기업으로서, NFT와 연관된 가상코인 기술을 활용하는 연구를 영국 케임브리지의 지사에서 수행해 왔으며 관련 특허를 내고 지속적으로 미래 게놈응용 산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바이오아츠는 클리노믹스의 첫 '가상생명자산'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NFT 사업의 첫 번째 작품은 박종화 박사(클리노믹스 CTO)와 변하나 디자이너가 세계 최초로 해독 분석한 한국 호랑이 게놈을 NFT화해, 오픈씨(Opensea) NFT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공개했다.
호랑이 게놈 NFT는 2022년 호랑이 띠를 기념해 호담지국(虎談之國‧호랑이 이야기의 나라)이라 불렸던 한국 호랑이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박종화 박사는 "이 우주의 모든 생명체는 고유하며, 다양한 생명체들의 게놈을 활용한 NFT기반 바이오아츠를 미래 기술의 한 영역으로 정착시키고 상용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개인 건강 빅데이터를 가상 가치화해, 개인의 유전자 검사 비용 및 의료비 부담을 덜어 주고, 개인별 맞춤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라며 "그 일환으로 2020년에 '블록체인 기반의 건강 데이터 관리 시스템 및 그 구동방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한편, 클리노믹스는 블록체인 기반 개인 빅데이터 플랫폼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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