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코로나시대에 맞춰 생활운동을 할 수 있는 공원 조성과 운동기구의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해시의회 황현재 의원은 21일 오후 열린 제241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원체육시설의 운동기구 정비를 촉구했다.
황 의원은 "실내 운동시설이 집합금지 등의 방역지침으로 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시기가 발생했다"면서 "실내 수요가 감소하고 실외 운동기구의 역할이 더욱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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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황현재 의원[사진=김해시의회] 2021.12.21 news2349@newspim.com |
그러면서 "노인 운동의 효과와 정책적 함의"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30분 걷기를 실천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연간 의료비 12만 5000원 적게 나왔다고 한다"면서 "운동의 목적은 평균 수명을 늘리는 게 아니라 건강수명을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부산시장은 5년간 320억원 투입,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발표했다"고 언급하며 "생태 공원 내 조명을 점검하고 가로등 노후 조명탑 신규 설치, 체육시설 개보수 부산 전역에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무래도 실내운동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병행되어야 청년과 노년의 삶도 풍요로워질 것이다. 어르신일수록 항중력근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항중력근은 중력에 대항하는 근육이라는 뜻으로 우리의 몸을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하며 균형감각 유지에 큰 역할한다. 근력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2~3배 있으며 기초대사량이 증가되어 체중과 균형 감각에 도움을 준다.
그는 또 "김해시의 운동기구는 유산소 운동기구가 대부분이며 근력운동 기구가 전무한 곳이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면서 "운동기구 설치 현황을 조사해 적시 적소에 근력운동 기구와 유산소 운동기구의 적절한 배치로 노년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의원은 "간단한 근력운동 기구와 유산소운동 기구의 적절한 배치로 시민이 큰돈 들이지 않고 생활 운동을 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고 휴식과 운동이 적절히 안배된 공원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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