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3선 출마와 관련해 김상권 학교바로세우기 운동본부 상임 대표가 도민과의 약속을 어겼다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상권 대표는 20일 오전과 오후 두 번 나눠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혹시 다음에 마음이 바뀔까봐 대못을 박는다면서 3선 불출마를 외치던 교육감이 이제는 거짓말쟁이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박종훈 교육감이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고 한다"면서 "3선에 나서 도민들의 심판을 다시 한번 받겠다는 쪽으로 마음 굳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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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캡처] 2021.12.21 news2349@newspim.com |
그러면서 "약속 번복 부분, 도민들께 사과할 부분이 있다면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과보다는 이해를 구하는 쪽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며 "2년 간 코로나19로 인해 정책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던 아쉬움 너무 컸다"라고 언급하며 박종훈 교육감이 3선에 도전하는 명분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김 대표는 교육청 근무 당시인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업무복귀 첫날인 6월14일 4년 후 3선 도전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썼다.
취임100일 기자회견에서도 3선 불출마를 재확인하면서 "앞으로 4년 임기를 마치면 정치 근처에도 안 가겠습니다", "나만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다. 좋은 사람을 찾아서 넘겨주는 것도 교육 발전이다. 혹시라도 중간에 내 마음이 변할까 봐 대못을 박아두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기억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를 핑계로 약속을 뒤집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궁색하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까?"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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