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재명 "코인·영끌 내몰린 청년에 송구, 집권세력 반성해야"

기사입력 : 2021년12월17일 15:31

최종수정 : 2021년12월17일 15:31

"압도적 다수의석 몰아줬지만 기대 부응 못해"
"촛불정권 부동산 실패, 민주당 변화·쇄신 필요"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인하며 "코인·영끌에 내몰린 청년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7일 오전 민주당 당원들에게 자신을 향한 지지를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17 leehs@newspim.com

그는 민주당과 현 정권의 정책 실패를 꼬집었다. 이 후보는 "국민께선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몰아주셨다. 과연 우리 당이 그 기대에 부응하여 국민 명령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문제의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4~5억 하던 아파트가 15억에 거래되고 전세가격 마저 치솟아 막막해하는 청년들을 보면 송구한 마음이다. 코인과 영끌에 내몰린 청년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함으로써 이 후보 자신은 문 정권과 차별화된 정책 노선을 보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어 "촛불을 들어 정권을 바꿨지만, 내 삶이 더 나아질 것이란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다"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유능하고 기민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변화와 쇄신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하게 된 매타버스 일정 등에 대해서도 양해를 구했다. 그는 "이번 주는 매타버스를 통해 인사드리기 어렵게 됐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인만 큼 비상 대응을 결정해야 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17일부터 매타버스 일정으로 강원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