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영동군 황간면 금상교에 다슬기 형상의 특별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17일 영동군은 새로 가설된 이 다리 89m 구간에 12.7m×8.9m 규모의 다슬기 조형물 4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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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 형상의 금상교. [사진 = 뉴스핌] 2021.12.17 baek3413@newspim.com |
조형물 외형은 지역의 먹거리인 올갱이 형상을 표현했고 교량의 난간은 지역을 관통해 흐르는 초강천의 물결을 표현했다.
교량 측면과 올갱이 형상에 LED 조명을 설치해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컬러의 빛을 연출했다.
경관조명은 일몰에 맞춰 점등되고 야간 빛 공해 등을 고려해 심야시간에는 자동 소등된다.
'올갱이'는 '다슬기를 이르는 이 지역 방언이다.
전국의 여느 하천에서 흔하게 서식하는 개체이지만 초강천의 깨끗하고 물살이 센 곳에서 자라 품질이 좋고 이 지역 향토음식의 주 재료로 쓰인다.
올갱이는 이 지역주민들에게 추억이 깃든 좋은 체험 거리이자 군것질 거리로도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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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교 야경. [사진= 영동군] 2021.12.17 baek3413@newspim.com |
이 다리는 지역주민 사이에서 '올갱이 다리'로 불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월류봉과 반야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상징성을 부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