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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디지털로 꽃피우는 건강 스포츠, 화웨이 둥관 실험실을 가다 ①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09:22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09:22

스마트 건강의 산실, 과학 스포츠 실험실
인류의 복음, 세계인의 건강 파수꾼 자처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개인과 가정, 전 인류에게 건강이라는 기쁨과 복음을 선사한다'.

중국 광둥성 둥관(東莞) 숭산호(松山湖) 서쪽 편에는 화웨이(華爲)가 무엇보다 자랑스럽게 여기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화웨이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松山호)'이다.

이 '실험실'은 화웨이가 첨단 디지털 스마트 기술과 인체 공학에 기반한 과학 스포츠를 결합, 건강 중국은 물론 인류 건강의 신세계를 열어가는 곳이다.

2021년 12월 14일 뉴스핌과 AFP, 일본경제신문 등 각국 마다 한개 매체 씩 모두 8개의 대표 서방 언론 매체가 탐방 취재 차 둥관 즈청(至誠)로 인근 숭산호 화웨이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에 모였다.

이날 화웨이 관계자는 실험실에 대해 웨어러블 첨단 기기를 시스템과 결합해 사용자 신체 상황 파악및 운동 데이터를 집계 분석,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종 스포츠 운동을 최첨단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화웨이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 입구 전경.  2021.12.16 chk@newspim.com



세계 최대 특허 기술 보유 회사 중국 화웨이가 의료 분야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 기관, 수많은 소비자들과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중국은 물론 세계인의 건강 파수꾼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화웨이 관계자는 화웨이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이 2021년 10월 22일 개막 했다고 소개한 뒤 외국 기자들에게 이 실험실을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의 숭산호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은 운동장 몇 개를 합쳐놓은 것 처럼 넓어 보였다. 총 면적이 4680 제곱미터로 화웨이의 기존 선전(700 제곱미터) 및 산시성 시안(1100 제곱미터) 실험실에 비해 비할 테 없이 크다.

총 투자비만 해도 2억 여 위안이 소요됐으며 80여 개 전문 검측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실험실에 비치된 자료를 보니 측정 거리가 벌써 지구 4바퀴 반에 해당하는 19만 2500킬로미터를 기록한 것으로 적혀 있었다.

실험실 한 쪽에는 화웨이의 최신 모델의 디지털 워치, GT 계열의 패션 팔찌, 건강 지킴이 혈압과 학생 워치 건강 저울 등 다양한 디바이스가 진열돼 있었다. 이들 제품은 플랫폼 기술과 접목, 심장 호흡 개선과 편안한 잠을 위한 헬쓰 운동, 심전도 혈당 관리, 스트레스 저감 등 다양한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화웨이의 둥관 숭산호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 관계자가 최신 모델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2021.12.16 chk@newspim.com

스마트 워치 등 화웨이가 자랑하는 첨단 디지털 웨어러블은 15일 오후 선전 바오안 공항의 화웨이 전시 판매 매장에도 전시돼 있었다. 전시장 매장 직원은 GT 3계열의 신 제품이 인기 제품이라며 가격대는 2000위안 대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화웨이의 워치 웨어러블 제품중에는모두 100개가 넘는 운동 모드를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운동 강도와 운동량을 파악할 수 있다. 실험실 내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현장 시뮬레이션과 테스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장비와 설비가 갖춰져 있었다.

장내를 둘러보니 28대의 고속 촬영 카메라가 사면 팔방에 설치돼 있었다. 360도 각도에서 운동원의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솔루션이다. 고속 촬영기는일반 동영상 카메라에 비해 400배나 속도가 빠르다.

하트 마크의 화웨이 스포츠 건강 앱(APP)은 '개인 전문 러닝 트레이너 '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 의향과 신체 및 운동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뒤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훈련 계획을 제공한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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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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