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0만원, 중·고등학생 25만원씩 지급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는 내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와 자치구,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지속적으로 협의를 거쳐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시의회 본회의에서도 전날 2022년도 예산안을 확정하면서 본격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1학년 신입생들이 입학선물로 받은 책을 보고 있다. 2019.03.04 pangbin@newspim.com |
이와 관련 각 기관에서는 입학준비금 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편성한다. 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진행하는 등 내년도 입학준비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신입생 입학준비금은 서울시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했으며, 초등학생을 포함한 사업은 내년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비는 85억 5200만원으로 광주시, 자치구, 시교육청이 각각 25%, 20%, 55%를 부담한다.
현재 추정되는 지원대상은 초·중·고 신입생 4만 2000명으로 초등학생은 10만원, 중·고등학생은 각각 25만원씩 지원한다.
신입생 입학준비금으로는 교복, 생활복, 체육복 등 의류를 비롯해 도서, 원격수업용 스마트 기기 등 신입생이 입학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곽현미 시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입학준비금을 지원해 신입생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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