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2만9000마리 살처분
전국 가금농장 환경검사 확대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전라남도 무안 한 육옹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올해 들어 열두번째 확진 사례로 방역당국은 수평전파 차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SMS 전남 무안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12차, H5N1형)됐다고 15일 밝혔다. 해당농가에서 약 2만9000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했다.
방역차량이 방역소독을 하는 모습.[사진=세종시] 2021.12.11 goongeen@newspim.com |
중수본는 감염 개체를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 가금검사를 강화했으며 이번 확진은 강화된 정밀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현재 산란계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 시 실시하고 있는 환경검사를 전국 가금농장으로 확대하고 검사 결과 오염원이 검출될 경우 해당농장에 대한 이동제한과 추가 정밀검사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최근 발생농장에서 방역상 취약점이 발견됐다"며 "농장 관계자는 농장 소독·방역시설의 미흡사항을 신속히 개선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검출 세부 현황 [자료=농침축산식품부] 2021.12.15 drag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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