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 제정...수상작 8개 발표
[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가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1회 대상 수상작으로 서울시 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 살림'과 경북 포항의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등 총 8점을 선정했다.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은 유니버설디자인 확산과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해 서울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제정한 상이다.
[사진=서울시] 소가윤 인턴기자 = 2021.12.15 sona1@newspim.com |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디자인이 반영된 건축물·공간·서비스·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도시 혁신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업적을 격려해 포용적 디자인 문화를 전국적을 확산시킨다는 목표다.
지난 7~8월 전국 단위 공모에서 총 40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시민 심사위원단이 약 한 달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최종심사를 실시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UD 환경조성' 분야 공공 부문 대상을 받은 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살림은 도시의 길과 경사를 완만하게 조정해 건물과 길들이 모두 만나게 했다. 또 고정관념을 깨는 디자인으로 이동약자 등 다양한 시민을 포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간부문 대상에 선정된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은 법적 의무 영역을 넘어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면서 경계없는 유니버설디자인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대상에는 서울시장상이 각 수여됐다.
공공부문 최우수상으로는 장애물 없는 해상국립공원, 민간부문에는 서초그랑자이 엘리시안 야드가 뽑혔다.
지난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 영상은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유튜브 '누구나 누리는 내일 TV'에 공개된다.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닦아온 유니버설디자인이 서울시 지역 단위를 넘어 전국적·통합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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