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케일∙당근 김치, 묽은 쌈장 등 현지화 제품 출시
[서울=뉴스핌] 윤준보 인턴기자 = 대상은 글로벌 김치와 장류, 소스류 신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김치 5종, 고추장·쌈장 등 장류 6종, 핫소스 3종 등 총 14종이다.
대상은 최근 현지인의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현지인 입맛에 맞춰 맵기나 질감, 용도를 변형한 김치·장류·소스류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외국에서 선호하는 채소인 양배추∙케일∙당근을 활용한 종가집 김치를 선보인다. 매운맛을 싫어하는 현지인을 위해 개발한 마일드 김치도 있다. 마일드 김치는 젓갈이 들어가지 않은 비건 버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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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대상(주) 글로벌 김치 신제품 5종 [사진=대상(주)] 2021.12.14 photo@newspim.com |
걸쭉함 때문에 서구에서 많이 찾지 않던 고추장·쌈장은 깔끔하고 묽게 만들었다. 샐러드·타코·스프링롤에 뿌리거나 찍어먹을 수 있도록 드레싱·디핑소스 타입으로 개발한 쌈장도 출시했다. 글루텐 프리 고추장, 쌈장도 내놨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의 매운맛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강한 매운맛의 고추장도 내놨다. 기존 수출용 고추장이 매운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되어 있는 것에 폭탄맛(4단계)과 핵폭탄맛(5단계)이 추가됐다.
고추장 수요가 높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이슬람권 소비자를 겨냥해 할랄(Halal) 인증도 획득했다.
칠리소스·핫소스 등 소스를 선호하는 서구 식문화를 반영해 핫소스 라인도 새로 선보인다. 고추장맛·김치맛·유자맛 세 가지 종류가 있다.
대상 관계자는 "전 세계인이 김치·고추장·쌈장 등 우리 먹거리를 쉽게 접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지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으로 글로벌 한식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onjb@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