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영국, 첫 오미크론 입원..."추가조치 없으면 내년 4월 사망자 최다7만5000명"

기사입력 : 2021년12월13일 09:31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09:3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으로 입원한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연구진은 영국 정부가 추가 방역조치를 하지 않으면 내년 4월에 최다 7만5000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는 암울한 예측을 내놨다.

영국 런던 세인트토머스병원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설. 2021.12.12 [사진=로이터 뉴스핌]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나딤 자하위 교육부 장관은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입원한 사례들이 있다"며 "우리는 지난 2주 동안 병원 입원 환자들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었는데, 현재 의료체계가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4배 강한 데 반해 증상은 가벼워 코로나19가 사실상 감기같이 엔데믹(endemic·토착병)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영국의 한 전염병 전문가는 오미크론이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다며 팬데믹 종식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에서 입원 사례들이 보고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미크론 감염 사례 43건 중 1건 정도가 입원"이라고 알리면서 상황은 전환되고 있다. 

BBC방송과 인터뷰한 수전 홉킨스 영국 보건부 수석 의료고문은 최근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 중 오미크론 감염 판정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지 이제 막 2주가 지난 시점이고 정확한 중증과 사망 보고가 나오는 데는 3~4주 걸린다고 경고했다. 

같은날 유로뉴스에 따르면 영국 런던위생열대의약대학원(LSHTM) 연구진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 시나리오 모델을 분석한 결과, 정부가 추가 방역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오는 2022년 4월까지 추가 사망자가 적게는 2만4000명에서 최다 7만50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10% 전염성이 낮다는 긍정 시나리오와 35% 이상 전파력이 강하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비교 분석 모델링을 했다.

연구를 이끈 로재나 바너드 박사는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오미크론이 내년 초에 통제돼 재택근무 등 낮은 수위의 방역조치만으로 확산세가 감소하는 것"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의료체계가 포화되지 않게끔 더 강력한 방역조치들을 오래 해야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부스터샷 접종 의무화 등으로도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전파력이 강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영국 보건부는 이달 중순까지 전체 코로나19 감염의 절반 이상이 오미크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주 백신패스 도입과 재택근무 권고 등 '플랜 B' 방역조치들을 발표했다. '위드 코로나'에서 거리두기 강화로 회귀한 것이다. 

LSHTM 연구진은 정부가 추가 방역조치를 하지 않으면 매일 최소 2000명의 오미크론 관련 입원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