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금농장·축산시설 방역 강화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충남 천안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올해 들어 열한번째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11차, H5N1형)가 확인됐다 12일 밝혔다. 해당 농가에서는 닭 5만4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방역차량이 방역소독을 하는 모습.[사진=세종시] 2021.12.11 goongeen@newspim.com |
중수본은 긴급 가축방역 상황회의를 개최하고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내 바이러스 없애기 캠페인을 1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추진한다.
중수본은 최근 발생농장에서 방역상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농장 관계자는 농장 소독·방역시설의 미흡사항을 신속히 보완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겨울철은 한파 등 추워진 날씨로 소독장비가 얼거나 동파될 수 있어 매일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며 "사육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검출 세부 현황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1.12.12 drag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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