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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충남 천안 산란계농장 고병원성 AI 의심축 발생

기사입력 : 2021년12월11일 18:45

최종수정 : 2021년12월11일 22:03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충남 천안에 위치한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또 발생했다.

11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약 5만4000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됐다.

이 농장은 약 5만4000수 규모의 농장으로 알려졌다. 반경 500m 이내에 산란계 농장 4곳이 있으며 사육규모는 약 28만6000수 규모다. 지난 2일 AI가 확진된 9차 발생 농장과 3.8km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AI 확진 음성 메추리 농장 입구 [사진=뉴스핌DB] 2021.11.09 baek3413@newspim.com

중수본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충남도와 세종시에서는 자체적으로 고병원성 AI 관련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기간은 11일 오후 8시부터 13일 새벽 2시까지 30시간이다. 가금농장은 가축·축산 관련 종사자·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 가금 관련 작업장에서는 축산 관련 종사자·차량·물품 등 이동을 금지한다. 

다만 농장에서 사료가 부족해 공급하는 등 불가피한 경우 소독 등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이동승인서를 발급받은 후 이동을 허용한다. 

중수본은 "가금농장의 발생과 전파 방지를 위해 출입차량·사람·장비에 대한 철저한 출입통제·소독과 함께 농장 관계자의 신속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육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증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검출 세부 현황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1.12.11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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