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40년래 최고 美 물가지수 발표에도 상승

기사입력 : 2021년12월11일 06:11

최종수정 : 2021년12월11일 06:30

바이든 대통령의 물가 상승 속도 둔화 전망도 긍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앞 월가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30포인트(0.60%) 오른 3만5970.99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57포인트(0.95%) 상승한 4712.02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23포인트(0.73%) 오른 1만5630.60으로 집계됐다. 특히, S&P 500 지수는 다음 주 연준의 통화 정책 회의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 소식에도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소비자 물가 데이터를 월스트리트의 최악의 시나리오만큼 나쁘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6월 이후 가장 가파른 오름세다. 전월 대비로 11월 CPI는 0.8% 상승해 10월 0.9%보다 다소 상승 폭이 줄었다. 앞서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6.8%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트레이드의 투자 전략 전무 이사인 마이크 로우웬가트는 마켓워치에 "많은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느꼈으므로 이것이 시장에 큰 충격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 크리스 자카렐리도 마켓워치에 "소비자 지출이 여전히 강하고 기업 이익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물가 상승세가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것과 관련, 가격 인상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며 무마에 나선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번 소비자물가지수의 가격 상승분의 절반이 자동차와 에너지 비용에 의한 것이었다면서, 이 분야의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은 다음주에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와 파월 의장의 연설에 관심이 옮겨질 전망이다.

한편, 업종별로 보면 11개 주요 S&P 섹터 중 7개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고, 방어 소비재, 부동산, 유틸리티 업종이 대체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는 다음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종목별로 보면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오라클(ORCL)의 주가는 낙관적인 3분기 전망을 예측한 후 16% 상승했다. 애플(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등 기술주는 각각 2.8%, 2.9% 상승했다. 또 반도체 회사인 브로드컴(AVGO)은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과 1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8% 상승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