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미국 11월 CPI 상승률 1982년 이후 최고

기사입력 : 2021년12월10일 23:13

최종수정 : 2021년12월10일 23:13

CPI, 11월 전년 대비 6.8% 올라
근원 CPI 전년비 상승률도 4.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지난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6월 이후 가장 가파른 오름세다.

전월 대비로 11월 CPI는 0.8% 상승해 10월 0.9%보다 다소 상승 폭이 줄었다.

앞서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6.8%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부는 10월과 마찬가지로 11월에도 전방위적인 물가 오름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거(0.5%)와 중고차 및 트럭(2.5%), 신차 가격(1.1%)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에너지 물가지수도 11월 중 3.5% 상승하며 전체 소비자물가를 압박했다. 이중 휘발유 가격은 6.1% 급등했다. 식품 물가지수도 같은 기간 0.7% 상승했다.

미국 CPI 전년대비 상승률 추이.[차트=미 노동부]2021.12.10 mj72284@newspim.com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기준 10월 0.6%에 이어 11월 0.5%를 기록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9% 상승해 30년간 가장 빠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전월 대비 근원 CPI 상승에는 가정용 가구(0.8%)와 의류(1.3%), 항공료(4.7%) 가격 상승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 반면 자동차 보험(-0.8%)과 여가(-0.2%) 부문의 소비자물가는 11월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파른 물가 오름세가 지속할 것으로 본다.

웰스파고의 샘 불라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공급 부족이 내년까지 지속할 것이고 서비스 업종의 물가도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나아지기 전까지 악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다. 오는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우선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확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회의에서 연준은 현재 월 150억 달러인 테이퍼링 규모를 300억 달러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3분기 연준이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