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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생 임원시대]③ 글로벌 전문가, 요직으로…외부 수혈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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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해외주재 경험이 '글로벌 역량'으로 고평가
제조업과 콘텐츠·플랫폼 사업 경계 흐려져
유연한 시장대응 위해 외부 인재 수혈에 적극적

[편집자]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 이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까지.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맞닥드린 기업들은 "안주하면 도태된다"며 혁신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내년 농사를 준비하는 기업들. 파격적인 연말인사로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인적 쇄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2022년도 인사 트렌드를 짚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올해 연말 주요 기업의 인사 트렌드는 과감한 젊은 인재의 등용과 함께 그 어느때보다도 글로벌 인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정통 OO맨'으로 표현되던 단순한 연공서열의 승진 인사보다 외국의 대학 및 기업에서 배우고 경험을 쌓은 임원의 비중이 늘어났다.

해외 진출이 국내시장 성공의 부수적인 결과가 아니라 '필수'가 된 상황에서 점점 더 글로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들이 기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새 대표이사가 된 조주완 사장은 총 재직기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한 글로벌 사업가다. 지난 1996년 LG전자의 독일 뒤셀도르프 지사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이후에는 캐나다법인장과 호주법인장, 미국법인장을 거친 덕에 유럽 및 북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조주완 신임 LG전자 CEO [사진=LG전자] 2021.11.25 nanana@newspim.com

이보다 앞서 네이버에서는 지난달 글로벌 사업지원 책임자였던 최수연 책임리더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전임인 한성숙 대표가 엠파스와 NHN을 거쳐 포털사업의 서비스 기획에 강점이 있었던 것과는 달리 최 대표는 미국에서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인수·합병(M&A) 전문가로 활약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눈이 밝다.

최 대표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M&A 업무를 맡다 지난 2019년 네이버로 돌아와 이해진 창업자와 네이버의 해외투자 및 M&A 법률 검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CFO로 내정된 김남선 책임리더도 하버드 로스쿨 졸업 후 미국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다 글로벌 기업인 모건스탠리, 맥쿼리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네이버에 합류, 사업개발과 투자 및 M&A 업무를 맡아온 글로벌 금융 전문가다.

네이버의 대표이사로 내정된 최수연 책임리더. [사진=네이버 제공]

삼성전자 역시 지난 9일 2022년도 임원 인사를 통해 5명의 외국인 임원을 승진시켰다. 삼성전자는 최근 3년간 4~5명의 외국인 임원을 꾸준히 승진시키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글로벌 인재를 중시하는 최근 분위기는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던 기업이 기회비용을 고려해 글로벌 통합전략이나 현지화 전략 중 택1해야 했던 2단계를 거쳐 이제 막 글로벌 시장과 내수시장을 모두 커버하는 초국가전략에 진입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봤다.

그는 "지금의 3040세대는 이전세대보다 조기유학을 비롯한 해외 경험에 많이 노출된 세대여서 글로벌 인재풀이 넓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제조기반 산업에서 콘텐츠·플랫폼 산업으로 중심이 옮겨가는 것도 글로벌 경험이 뛰어난 외부 인재를 주목하게 만드는 이유다. 산업 지형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외부의 전문인력 수요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기업 정보 분석 전문의 리더스인덱스 박주근 대표는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적기에 본업 외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과거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기업에서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 내부에서 인재를 기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적재적소에 알맞은 사람을 투입해야 하다보니 외부 영입인재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대표는 "같은 휴대폰 제조사지만 애플은 플랫폼 기업으로 여겨지고 휴대폰 판매량이 더 많은 삼성은 제조사로 취급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도 장기적으로는 제조업 기반 기업에서 부가가치가 더 높은 IT나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자 할 것이고 이번 인사에 그런 의도가 어느정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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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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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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