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문화재적 관점으로 보는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학술대회를 오는 16일 오후 2시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양시의 유일한 국보인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과 관련해 일제강점기 반출부터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되기까지의 과정을 각종 사료와 현지조사 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쌍사자 석등 [사진=광양시] 2021.12.10 ojg2340@newspim.com |
전문가의 학술·문화재적 가치 고찰 등 종합적인 검토와 토론을 통해, 석등의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고자 개최한다.
최인선 순천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광양시의 불교문화', 황호균 전라남도 문화재위원의 '일제강점기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의 현지 조사와 외지 반출', 엄기표 단국대학교 교수의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의 문화재적 가치 고찰', 이은철 광양지역史연구회 마로희양 대표의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의 반출과 반환, 그리고 현재'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뤄진다.
토론자로는 김희태 전 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 김휘석 광양문화원 고문, 손성필 조선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이종수 순천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두 마리의 사자가 연꽃무늬 받침돌 위에 가슴을 맞대고 서서 석등을 받치고 있는 형태다.
신라 하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로서 조각술이 섬세하고 정밀한 걸작품으로 조형미가 뛰어난 문화재로 평가되고 있다.
탁영희 문화예술과장은 "일제강점기 광양을 떠나 조선총독부박물관에서 현재 국립광주박물관까지의 긴 여정 및 관련 연구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개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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