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나노 세라믹 신소재 분산과 합성 기술 강소기업 한미르㈜ (대표이사 한승우)가 대형구조물 도장을 8시간 이내에 건조하는 '원적외선 고성능 복사파 건조 설비에 방사방열코팅제 기술 적용을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원적외선 고성능 복사파 건조 설비'는 선박 대형구조물 등을 도장 건조하는 설비다. 한미르㈜가 산업자원부의 정책과제로 개발한 초고온 '방사발열코팅제'가 적용됐다. 도장 건조의 핵심 기술인 '방사발열코팅제'는 나노 세라믹 바인더 기술과 적외선인 전자파를 고효율로 수신·발신할 수 있는 발사체를 접목해 600도~1,000도 이상의 고온을 견딜 수 있다. 또한 92% 이상의 고효율 방사율과 고온 흡열성이 뛰어난 에너지코팅 신소재이다.
한미르㈜가 개발한 '원적외선 고성능 복사파 건조 설비'는 원적외선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온, 날씨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도장품 온도를 최대 90도까지 제어할 수 있어 마르는 시간을 8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기존 도장 건조의 열풍 대류 방식인 '자연 건조 방식'은 중량물의 무게, 도막의 두께, 대기의 온도나 습도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 점을 개선한 것이다.
국내 고온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온 부산물 열에너지 LOSS는 에너지로 환산할 시 약 7.2조 kcal/년으로, 공정중에 약 20%에 해당하며 이는 국내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 0.2%에 달하여 효율적인 에너지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미르는 하도, 중도, 상도 3단계 과정을 거치는 시간을 기존 72시간에서 8시간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인 만큼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르㈜ 한승우 대표는 "초고온 방사발열코팅제는 LED 방열판, 전자부품, 에어컨 실외기, 자동차 라디에이터, 열교환기, 히팅파이프, 온풍기, 난방기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라며 "코팅제는 금번 원적외선 고성능 복사파 건조 설비 개발에 핵심제품으로 기존의 수입품 대체는 물론 고용 창출, 획기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
[로고=한미르]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