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신우철 완도군수는 9일 완도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행정력 집중하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도 기회는 분명히 있으므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완도 발전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신 군수는 완도~고흥 간 해안관광 도로 국도 승격,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해양치유센터 등 해양치유산업 추진 순항, 19건의 공모 사업 선정,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구도~소안 간 연도교 건설 타당성 조사비 국비 확보, 2023 전남도민 체전 등 대규모 행사 유치 등 2021년도 군정 성과도 언급했다.
신 군수는 2022년도 7대 군정 운영 방향과 관련 "해양치유센터와 해양문화치유센터, 청산 해양치유공원, 약산 해양치유체험센터 준공 등 해양치유산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 [사진=완도군] 2021.12.09 ej7648@newspim.com |
특히 해조류와 전복을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조류 바이오 활성소재 인증 생산시설,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평가 실증 지원 센터,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연구소, 기능성 소재 연구 사업을 통해 완도를 해양바이오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수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확대하고, 군 단위 지자체 최초 ESG 수산 경영 선포, 어촌뉴딜 300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의 본격 시행과 기후변화 대응 소득 작목을 개발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이자 지원 등 골목 상권 회복과 완도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연근해 조업 선단 유치 등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됐던 민생 경제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국립난대수목원 조기 조성,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 여서도와 금당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고금 이충무공 역사공원 사업 등과 더불어 체험관광, 힐링관광, 문화관광, 생태관광 등 4개의 테마로 한 해양관광 거점 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신 군수는 "24시간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도시재생사업, 상습 침수 구역 예방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고, 도서민 교통 복지를 위한 천원 여객선 요금제, 100원 희망 택시 시행과 여객선 야간 운항도 확대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이 이번 군의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5485억원보다 0.17% 증가한 5494억원이며 재정 자립도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6.4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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