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전면 개편...킥보드 등 신규 서비스도 출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T맵이 단순 길안내를 넘어 '이동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티맵모빌리티는 T맵의 사용자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2022년을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7일 밝혔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29일 SK텔레콤에서 분사해 ▲MOD(Mobility on Demand) ▲카라이프 ▲T맵 오토 ▲MaaS(Mobility as a Service) 등 4개 분야를 핵심사업으로 확정하고 서비스를 변화시켜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개편된 T맵 화면 [자료=T맵] 2021.12.07 nanana@newspim.com |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해 T맵오토의 사용자 기반을 넓히면서 통합 인포테인먼트(IVI)를 출시했고 이동 중에 물건을 쉽게 구매해 찾아갈 수 있는 T맵 픽업, 구독 서비스 T맵 플러스, 실시간 인기 급상승 장소를 알려주는 T지금도 출시했다.
회사측은 화물, 자율주행, UAM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도 갖춰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 T맵이 운전자 중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였다면 개편된 T맵은 강점을 승계하면서도 모두가 새로운 이동 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사용성을 확장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애플리케이션 상단 대리운전, 킥보드, 렌터카(예정), 주차(예정) 등 맥락에 맞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제안하고 사용자 맞춤형 메시지를 통해 개인화 구조도 마련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압도적인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운전자 대상 서비스 강화에 더해 비운전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늘려나가고 있다.
이날 출시된 'T맵 킥보드'는 T맵 내 공유 킥보드를 조회하고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킥보드 회사의 앱을 일일이 설치하지 않아도 T맵으로 내 주변에 있는 여러 브랜드의 킥보드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기준 사용 가능한 킥보드는 지쿠터(지바이크), 씽씽(피유엠피)이며 향후 제휴 업체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T맵에서 별도 회원가입 없이 간단한 등록절차(면허등록 및 제휴사 약관동의)만 완료하면 바로 킥보드를 대여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티맵결제에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이용 완료시 자동결제 된다.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도 출시됐다. 별도 결제 및 가입없이 차량 프로필을 화물차로 등록하면 이에 특화된 경로안내를 받을 수 있다.
내년에는 T맵 주차 통합, 연구소 항목 신설, 렌터카 출시 등이 예정돼 있다. 연구소에서는 졸음운전방지 기능 및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터널위치 측위 기술 등 티맵모빌리티의 신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T맵의 변신은 유연하게 서비스를 확장하고 운전자 뿐 아니라 비운전자 고객들도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T맵의 강점인 운전자 서비스에 더해 비운전자 중심의 대중교통, 셔틀 등 서비스 경험을 확장하며 최적의 이동을 제안하는 혁신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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