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으로 연내 만남 성사 가능성은 희박
양측의 대화의지 확인에 의의...협상가능성 열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망 사용료 지급을 둘러싸고 대립 중인 SK텔레콤과 넷플릭스가 얼굴을 맞대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플릭스는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할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6일 밝혔다.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제공=SK] |
이는 앞서 한 매체에서 이달 중 박 부회장과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만날 것이라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어 연내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측에서도 당장 헤이스팅스 CEO의 방한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소통의 여지는 열어뒀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CEO간 만남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넷플릭스는 언제나처럼 SK와 열린 마음으로 대화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양사를 대표하는 두 사람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그 자체로서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