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의 2022년도 국비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7389억원 규모로 확인됐다.
경주지역 교통망 확충 등 SOC사업과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설립 등 미래 먹거리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도 정부 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국비 7389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6967억원보다 6.1%인 422억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특히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영천 신경주 복선전철화 사업이 2022년 준공됨에 따라 해당 사업의 국비가 지난 해 대비 1114억원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 나온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이다.
경북 경주시청사 전경[사진=경주시] 2021.12.07 nulcheon@newspim.com |
내년도 국비 반영 주요사업은 지역교통 및 물류분야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407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167억원 ▲양남~감포간 국도2차로 개량 134억원 ▲농소~외동간 국도4차로 건설 297억원 ▲상구~효현 국도대체우회도로 248억원 ▲매전~건천간 국도개량 76억원 ▲강동~안강간 국지도 건설 2억원 ▲검단일반사업단지 진입도로 79억원 ▲명계3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7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지역 산업분야는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설립 730억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운영 133억원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실증사업 57억원 ▲방사성폐기물정밀분석센터 설립 12억원 등이다.
중앙부처 공모사업에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100억원 ▲경주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 40억원 ▲스마트 공장 구축사업 40억원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고도화 기반조성 32억원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사업 33억원 등이 반영됐다.
주낙영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확보에 열정적으로 노력해 준 김석기 의원과 시청 관계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확보한 예산은 '위드 코로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성장 동력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