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 물치항이 2022년 어촌뉴딜300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97억원을 확보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어촌뉴딜300 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자연경관, 문화유산, 지역특산물 등 어촌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별로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어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 |
양양군 물치항.[사진=양양군청] 2021.12.07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는 어촌뉴딜300 공모 마지막 해로 전국 50개소를 선정하는 사업에 187개소가 신청해 평균 3.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양군 물치항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좋은 배후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숨은 명소다.
지난 2009년부터 도루묵 축제를 개최해오며 관광객들에게 이름이 알려졌으며 특히 올해에는 테마가 있는 릴레이 축제를 개최하며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낙후된 어항시설로 인해 이용객들의 불편과 지적이 있어왔다.
물치항은 이번 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방파제 보강, 물양장 경관개선 등 기존 노후 시설 개선은 물론 관광객과 주민들의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도루묵 테마길을 조성하는 등 관광객 유입 증대와 주민 소득 증진 기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물치항은 지난 2일 해양수산부에서 개최한 '어촌특화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해양수산부장관상과 부상으로 상금 200만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 정주여건 개선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면밀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어촌·어항 재생 기반시설 확충, 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 실질적인 주민의 소득증대와 어촌관광활성화를 위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