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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기술협력 선순환 생태계 구축…국방-산업 경쟁력 강화 동시 달성

기사입력 : 2021년12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12월07일 11:00

자율주행·로봇기술 민군겸용 협력방안 논의
민군기술협력 우수기업, 'LIG넥스원' 현장방문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위성, 발사체 등 기술융합형 첨단기술분야 민군기술협력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한 민군 상호기술이전 활성화 체계 강화가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해 첨단기술 성과물들을 창출해 온 LIG넥스원에서 제1회 '민군기술협력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그동안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해 연안 감시정찰 무인수상정, 직충돌형 소형 드론 시스템 개발, 유도무기 배꼽케이블 무선화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 왔고 방사청의 신속시범획득사업 등을 통해 군 적용을 타진 중이다.

위성·발사체 민군기술협력 개념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12.07 fedor01@newspim.com

제1회 회의에서는 ▲민군 상호기술이전 활성화를 통한 기술협력 체계 강화방안 ▲자율주행 및 로봇기술 민군겸용 협력방안 ▲국방분야 센싱기반 예지정비 기술개발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우선 민군기술협력사업 전담기구인 민군협력진흥원은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민군기술협력사업의 역할 제고를 위해 민군 상호기술이전 활성화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위성, 발사체 등 기술융합형 첨단기술 분야 민군기술협력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민간 우수 연구개발(R&D)의 국방실증 전주기체계를 제도화한다. 국방기술 공개범위 확대와 공동활용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은 다양한 제조 산업기술 중 육·해·공의 무기 및 비무기 체계에 접목 가능한 '자율주행'과 '로봇'분야 혁신기술을 제안했다.

험지나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자율주행이 가능한 '초고난도 자율주행 인지센서 기술'과 시스템 이상 대비와 고위험 상황 극복을 위한 '자율주행 다중 안전설계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위험작업 보조와 대체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팔 말단에 부착되는 '그리퍼 및 로봇손의 조작 기술'과 '원격제어기반 양팔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국방부는 국방 군수분야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센싱 기반 예지정비와 스마트 정비기술 융합 플랫폼 구축 방향을 소개했다.

센싱기술, 네트워크 구성, 테이터 관리·분석 기술 등 민간의 우수한 기술들이 결집돼 국방의 첨단화·과학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공동기획과 기술개발사업 참여 등의 협력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민군기술협력분과위 운영을 통해 첨단기술분야의 혁신기업과 군·학·연 전문가를 결집해 민군협력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형과제들을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미래전장을 대비하고 G2간의 기술패권 경쟁에 따른 기술블록화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는 민군기술협력을 통한 미래핵심 기술확보 및 발 빠른 상용화가 중요하다"며 "분과위를 통해 민군기술협력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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