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6 예산안] 보건의료 19조 투입…지방의료원, 지역거점병원으로 키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복지부, 보건의료 18조9868억 투입
지역·공공·응급의료 관리 집중 투자
지방의료원 노후 시설·기능 대전환
자살위험군 치료비 소득 기준 폐지
유족 원스톱서비스, 전국으로 확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지방의료원이 지역거점 병원으로 거듭난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의료원 장비 개선 등에 2039억원을 쏟는다. 지역의 최종 진료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에도 956억원을 투자한다.

이 대통령이 높은 자살률을 지적한 만큼 자살예방도 대폭 강화한다. 자살예방센터 인력을 1000명 수준으로 늘려 24시간 상담 체계를 가동하고 응급실을 방문한 자살시도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 기준도 완화했다. 자살 유족에 대한 지원 체계도 12개 시·도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 복지부, 보건의료에 18조9868억 투입…지역·공공·응급의료 관리 집중

복지부는 내년 보건의료분야에 18조9868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18조3041억원 대비 6827억원(3.7%) 늘었다. 늘어난 예산을 활용해 지역의료, 공공의료, 응급의료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복지부는 지역 의료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과 권역책임의료기관에 집중 투자한다. 지역의료원은 지역 시설과 진료 역량이 부족한 병원이라는 인식이 있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이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후 시설 장비 보강에 31억원을 포함한 2039억원을 투자한다.

보건복지부 2026년도 지역 및 공공의료 예산 [자료=보건복지부] 2025.08.29 sdk1991@newspim.com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원에는 956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815억원보다 141억원이 늘었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시·도 단위로 지정된 병원으로 고난도 필수의료를 제공한다. 주로 국립대 병원이 해당된다. 복지부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이 각 지역의 최종진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진료모델을 신설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니어 의사제를 이용해 의료 취약지의 인력도 지원한다. 시니어 의사제는 은퇴하거나 퇴직한 경험 많은 의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현재 시니어 의사 110명에 대해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는데, 내년에는 160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지역필수의사제 운영도 현재 4개 지역에서 6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지역의사제는 의사가 지역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에 주거, 교육 등의 지원금을 받는 제도다. 복지부는 96명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136명을 지원한다.

응급의료 관리도 강화한다. 복지부는 취약지역 응급의료 인프라 확보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의 시설, 장비 등에 필요한 융자를 제공하는 '응급의료기관 융자 제도'를 신설해 1000억원을 투자한다.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은 앞으로 응급실 운영비뿐 아니라 의료장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뇌출혈 등 심뇌혈관질환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49억원도 추가 투입된다. 복지부는 올해 권역심뇌센터 운영비에 개소당 6억원을 지원했으나, 내년에는 1억원을 투입해 7억원을 지급한다. 야간 소아 진료를 담당하는 달빛어린이병원도 올해 93개소에서 내년 120개소까지 늘린다.

◆ 자살위험군 치료비 소득 기준 폐지…유족 원스톱서비스, 전국 확대

복지부는 자살성공률을 낮추기 위해 자살시도자 발굴부터 지원과 관리에 대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 예산을 올해 562억원에서 내년 708억원으로 146억원 늘린다.

복지부는 오는 10월 자살예방센터 추가 개소를 앞두고 있다. 자살예방센터는 24시간 상담을 통해 자살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상담인력을 500명에서 967명으로 늘린다.

치료 지원 강화를 위해 응급실을 내원한 자살 고위험군 치료 지원 기준도 완화된다. 현행 자살 고위험군 치료비는 청년층에 한해 소득 기준이 면제 됐으나 내년부터 전 연령을 대상으로 소득 기준을 면제한다.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위해 응급실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도 93개소에서 98개소로 늘린다. 응급실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는 응급실에 방문한 자살시도자나 자살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정서적 상담과 정신건강 치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12개 시·도에서만 시행하던 유족 원스톱서비스도 전국으로 확대된다. 복지부는 자살시도자의 가족이 이어 자살 시도를 하지 않도록 상담과 경제적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맞춤형 자살예방 사업도 9개 시·도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 내 사회복지공뭔으로 돼 있는 분들이 마음이 어려운 분들을 발굴하는 내용"이라며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도록 약 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