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6 예산안] 구윤철 부총리 "소극적 재정 운용이 성장률 낮춰"(일문일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9일 국무회의서 '2026년 예산안' 의결
"채무비율 숫자보다 재정 구조화가 중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예산안이 편성됐다. 예산안에 따른 총지출은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54조7000억원(8.1%) 증가했다. 약화된 세입 여건 등에도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내년 총지출 상승률은 8.1%로, 코로나19 시기를 겪은 문재인 정부 연평균 총지출 증가율(8.7%) 다음으로 높다. 증가율이 아닌 규모로만 따지면 역대 최대 수준이다. 재정 확장에 일각에서는 국가채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으나, 재정당국은 소극적 재정이 성장률과 세입 기반 악화로 이어져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봤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예산안 상세브리핑을 열고 "소극적 재정 운용이 성장률을 낮추고 세입 기반을 또 축소시키고, 잠재성장률을 더 낮추고 경제성장률을 더 낮출 수 있는 악순환으로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년 예산안 상세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8.28 sheep@newspim.com

정부 추계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48% 수준인 국가채무 규모가 2029년까지 10%포인트(p) 증가한다.

증가세가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지적에 대해 구 부총리는 "지난 정부에서 지출증가율을 낮춰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려고 했으나 오히려 성장은 잠재성장률이 더 떨어졌다"며 "잠재성장률만큼도 성장을 하지 못하는, 실제 성장률이 더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GDP 대비 채무비율 마지노선에 대해 유병서 기재부 예산실장은 "숫자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부총리가 강조하신 것처럼 재정 운용을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하고 아닐 때는 갚아나가고 하면서 어떻게 구조를 잘 만들어 가느냐,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문선 기재부 재정정책국장은 "일단 현재로서는 국가채무 비율 50%, 58% 정도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이 정도는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예상한다. 주요 선진국 부채와 비교할 때 국제통화기금(IMF) 선진국 수준이 70~78%, G20가 83% 정도로 비교 시 높지 않은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구윤철 부총리, 유병서 예산실장과 기자단 간 일문일답.

-국가채무가 지금 사상 처음으로 1400조를 돌파하게 됐다. 대부분이 적자성 채무일 텐데 여기에 대한 대책은 어떤 방향으로 준비 중인지. 또 'AI 대전환 성공'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향후 재정건전성이나 성장 선순환 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들린다. 전제가 불확실하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지출을 늘림으로써 불어나는 채무 숫자 자체는 너무 명확하다. 'AI 대전환 성공'이라는 그 전제 말고도 재정건전성이 확보될 수 있는 계획이 있을지.

▲(유병서 예산실장) AI 대전환 성공을 전제로 하는 것은 맞다. 그런데 중기 계획상 수지를 보면 계속 -4% 초반대를 유지하게 돼 있다. 단기간에 성장해 성장률이 3%, 5% 올라간다는 것은 아니다.

AI 대전환에 따른 적응을 못 할 경우 사실 재정만이 문제가 아니게 된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다 걸려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일단 일시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이런 부분도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지만 지금 그런 씨앗을 뿌려놓지 않으면 5년, 10년 뒤에, 그래서 단기 5년짜리 계획 내에 이게 선순환 구조가 돼서 수입이 늘어나는 이런 모양을 보여드릴 수 없다.

그래서 수지가 개선되지 않는 모양으로 나오는 거고, 그렇다고 그 5년간의 채무만을 관리하기 위해서 지금 해야 될 일이 있는데 거기에 투자를 안 하는 거는 직무유기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리스크가 있지만 투자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국방비 증액을 언급했다. 미국도 국방비를 GDP 대비 5%까지 인상하기를 요구한다. 내년 국방 예산을 보니 8.2% 증가율로 늘어나게 되는데 61조2000억 원에서 66조3000억원으로 늘어나면 GDP 대비 몇 퍼센트에서 몇 퍼센트로 늘어나는지, 앞으로도 5%까지 국방 예산 인상 로드맵이 있으신지 궁금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국방비 관련해서는 협상 중에 있다. 구체적으로 유럽의 경우를 보면 5% 늘어나는데 직접 국방비가 3.5%, 그리고 간접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부분까지 합쳐서 5% 이런 개념으로 유럽이 미국과 협의한 것 같다. 우리는 아직 협상 중이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한다. (국방 예산은) 내년 8.2% 늘렸는데, GDP 대비 퍼센트를 계산하면 2.42% 정도다. 이번에 국방 쪽 예산을 중장기적으로 감안해서 늘렸다.

향후 총지출을 상회하는 지출은 협상 결과를 보면서 이렇게 늘려나가면 큰 무리 없이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방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투자를 늘려나가게 되면 결국은 국방 연구개발(R&D), 기술개발 등이 민간에 활용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도 있다. 국방비 늘리되 생산성을 높이는 부분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올해도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지출을 했지만, 국방비가 계속 늘어난다면 재청 지출을 앞으로 계속 더 강도 높게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교부금 이쪽 부분에 대한 개혁이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재정지출 관련 어떻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신지.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지금 지방에 나가는 재원이, 교육이나 지방자치단체에 나가는 재원이 사실은 지금 지역의 소멸 그리고 우리 교육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아마 저희들이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지금 재정 운용을 하기는 저는 어렵다고 보여진다. 다만 오히려 더 재원을 이전해 달라는 그런 요구가 많은 만큼 지방재정이나 지방교육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용돼 생산성을 높인다면 그런 부분도 효율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그런 부분까지 구조조정하는 계획은 없다.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중앙재정의 효율성 제고를 더 중점에 두고, 저성과 사업은 부처들이 자체적으로 구조조정하고, 각 부처가 고성과 산업 부분으로 이전시키기를 원한다면 과감하게 저희들이 협조도 하고 하는 이런 트랙을 쓴다면(되지 않을까). 시장에 가장 가까운 기업이 중심이 되고 정부는 그 시장에 나갈 수 있는 기업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도와주는 노력을 병행한다면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AI 기반이 가장 잘 갖추어진 대한민국, 특히 제조 암묵지라고 하는 제조 노하우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제조 데이터를 잘 활용해 대한민국 대혁신을 추진하겠다.

-AI 관련해서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은 좋지만, 자칫하면 집행에 급급해 제대로 되지 않은 사업인데도 재정이 투입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생긴다. 정부가 의도하는 대로 전략적으로 재정을 집행하고 싶다 하기 위한 어떤 방안도 생각해 보신 게 있는지.

▲(유병서 예산실장) AI 집행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우리 여러 가지 용어 중에 '붐업'이라는 용어를 썼다. 부총리께서 앞서 강조하신 것처럼 '피지컬 AI 부분은 한국이 선도해야 되겠다'는 절박함 이런 것들이 있어서 재정 규모를 특정 분야의 한 3배를 늘린다는 거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말씀하신 대로 집행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아까 말씀드린 AI 위원회에서도 타이트하게 관리를 하고, 저희가 F4처럼 AI도 의사결정을 하는 회의체를 만들어 타이트하게 관리를 해 나갈 예정이다. 붐업 차원에서 이해를 해주셨으면 한다.

-국민성장펀드에 1조원을 투입해 100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구상으로, 국민 공모 부분이 50조원 정도다. 그런데 사실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니 당장 수익이 나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국민 참여를 이끌기 위해 국민 공모 부분에 우선 배분하는 등 국민성장펀드 붐업을 위한 구체적인 복안이 있다면.

▲(유병서 예산실장) 국민성장펀드 관련법이 지난번 본회의를 통과했다. 100조원인데 크게 보시면 50조원씩 나눠 보셔도 될 것 같다. 먼저 정부가 보증채를 발행하고 산은이 출자해 주로 전략산업펀드 쪽에 기관투자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고요. 물론 대출과 지분 투자 다양한 방법이 있다. 나머지 50조원은 민간자금, 그러니까 국민연금이라든지 이런 자금들도 들어올 수 있고 일반 국민들도 공모해서 들어올 수 있다. 약간 리스크가 생기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후순위로 보강해 주기 위해 1조원을 출자하는 부분이다. 향후에 얼마를 더할지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

-세종의사당과 집무실 예산이 의사당은 3배 정도 늘었고 집무실은 5배 정도가 됐다. 늘어난 이유는.

▲ (강윤진 경제예산심의관)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경우 건설보상비 약 80억원, 계약금 87억원, 설계비 153억원으로 240억원이 반영됐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내년부터 설계가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본설계비 228억원, 건설보상비도 729억원 반영됐다.

-중기계획에 따르면 2026년도에 총지출증가율을 8.1%로 늘렸다가 그다음부터는 5%대 이하로 내린다. 확정재정을 일시적으로 하고 긴축으로 줄이겠다는 것인지, 경기 충격 가능성도 있을 듯한데 어떻게 전망하나.

▲(유병서 예산실장) 5%대는 긴축이라고 볼 수는 없다. 경상성장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경기에 크게 무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내년에 많이 하는 이유(8.1%)는 기술 대전환이나 구조조정 요인 등이 있고, 올해 경기가 지금 굉장히 안 좋다. 저희 잠재성장률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조금 더 보강하는 차원에서 증가율을 높였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대미 투자가 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망이 미국 내 기업들로 재편되는 것 아니냐, 국내는 산업 공동화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소할 대표 정책이나 예산이 있다면.

▲(유병서 예산실장) 그래서 강조한 것이 AI 대전환 투자다. 앞으로는 수도권 1극 체제로는 (상황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 신산업, 4극 3특 등 지방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더 발전할 수 있는 이런 것(조건)을 만들어 갈 수 있다.

4극 3특 특화 산업들은 어떻게 지원을 하고 교육하고 인력 양성하고 매칭하고 AI는 어떤 방식으로 가고 특화 산업의 특장점을 살린 산업 지원은 어떻게 할지, 이런 것들을 고민하고 만들었다.

-예산안에서 ODA 정상화라고 표현했는데, 어떤 측면에서 정상화인 것인지.

▲(유병서 예산실장) 과거 추이를 보면 2024년에 약 40% 정도 증가했다. 4조대였던 게 6조대로 한 해에 증가하면서 우크라이나 등 인도적 지원이 3000억 이하에서 7000억으로 늘었다. 총리실에서 외교부·기재부와 함께 전수조사해 집행이 덜 됐거나 준비가 덜 된 부분을 감액했다.

ODA 자체 순위는 과거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국제 추세는 미국도 한 15%, 20% 이렇게 삭감하는 추세고 독일이나 유럽 쪽도 아까 말씀드린 국방비 투자가 너무 늘어서 ODA 쪽은 대체적으로 다 10~20% 사이 정도를 감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슷하게 트렌드로 가고 있다.

-국정위에서는 국채 발행 얘기가 없었는데 재원 마련 계획은 아예 틀렸다고 보면 되는 건지.

▲(유병서 예산실장) 재원계획이 확정적이라고 아직은 보지 않는다. 중기계획도 5년짜리 계획이 연동 계획으로 매년 바뀌는 부분이 있어 국정위 발표 내용을 최대한 맞추려고 하고 있다. 지출 구조조정도 90조원 수준 들어있는데 올해가 저희 27조원 정도 했고, 내년처럼 또 재정 규모가 많이 늘어나면 사업 평가 등을 통해 효능감이 없고 성과가 없는 것들은 덜어내고 또 필요한 부분에 쓰고 이런 과정들을 계속할 것이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