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대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미래 먹거리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울진군은 6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사업' 지원 및 참여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이상직 울진군 안전원전과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염학기 한전기술 전력기술원 원장, 이해원 두산부사장, 이병철 미래와도전 대표이사, 주한규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들 7개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수소에너지 정책 기여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상생에 기여키로 뜻을 모았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코빌딩 대회의실에서 6일 열린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조성' MOU.[사진=울진군] 2021.12.06 nulcheon@newspim.com |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사업은 △저온수전해 수소생산실증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고온수전해(SOEC) 스택 개발·실증 △원자력-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소생산실증 등을 담고 있으며 7개 기관이 손을 맞잡고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울진군은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위한 단계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울진군 일원에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상용기술 실증을 위한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울진군은 지난 3년간 사업 유치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2020.4.) △사전 예비타당성조사 시행(2020.11.)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기술개발 MOU체결(2021.6. /7개 기관)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 확정 반영 (2021.11)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울진군은 내년 5월에 중앙부처에 국가연구개발사업 기획보고서를 정식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이번 MOU는 지자체와 산학연이 함께 손잡고 우리나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걸음 내딛었다는 큰 의미와 함께 울진군이 추진 중인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본 사업이 착수되면 동해안수소경제벨트 중심인 울진군이 수소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