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도의 수요맞춤형 지원을 받은 제주 식품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농산물을 바탕으로 우수한 아이디어와 핵심기술제품을 확보한 기업들이 적지 않지만, 영세한 기업 구조와 자금 확보 문제 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수요맞춤 지원받은 제주 식품기업의 제품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2021.12.06 tcnews@newspim.com |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테크노파크는 '2021년 청정기능성식품산업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제주지역 식품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이 기술과 제품경쟁력을 키우고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기업 맞춤형 사업화 프로그램과 자금 등을 지원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태반의땅제주, 제주구운팜㈜, 주식회사 우무, 대양㈜, 주식회사 큰행복, ㈜대한뷰티산업진흥원, 남주식품, 주식회사 미푸드, 폰스 등 9개 기업이다.
이번 사업을 수행한 제주테크노파크는 2021년 청정기능성식품산업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시장 수요 맞춤형 시제품 제작 프로그램을 지원 받은 기업들이 주력제품 개발은 물론 매출액과 고용, 수출 등 여러 지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사업지원을 받은 9개 기업의 잠정 총매출액은 지난해 30억 3,800만 원에서 117% 늘어난 65억7,5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은 증원과 창업 성공을 통한 신규 채용이 지난해 27명에서 올해 45명으로 66.6% 증가했다.
또한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은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 등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내년 약 4억 3,000만 원의 직간접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12명의 추가적인 신규고용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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