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길리어드 개발 코로나19 주사치료제…미국 내 유통 확인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코로나19 주사치료제 '렘데시비르'에서 유리 입자가 발견된 이슈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물량과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6일 식약처는 최근 '미국 길리어드에서 유리 입자가 발견된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 일부 제조번호 제품을 회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당 제조번호 제품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4일 외신 등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 약병에서 유리 입자가 발견됐다며 5만5000개를 회수 조치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1만1000명을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이다.
길리어드는 성명을 통해 "유리 입자가 함유된 주사제를 투여하면 염증이나 붓기가 발생할 수 있고 심장과 폐 또는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유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유리 입자와 관련된 부작용 사례 보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회수 대상 제조번호는 2141001-1A·2141002-1A로 미국 내에서 유통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의약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인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 현장 점검'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샘플이 공개되고 있다. (기사 무관)2021.02.08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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