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복잡하고 위험했던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주변 도로의 차로가 줄고 보도는 넓어졌다. 또 미끄럼 방지를 위한 패턴 포장으로 자동차 안전과 속도 저감도 함께 도모했다.
6일 동작구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흑석로 창업문화가로 조성 사업'이 이달 초 모두 완료됐다.
동작구는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의 지역상생을 목표로 주변지역 정비를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흑석동 중앙대학교 주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차량 중심의 복잡한 가로 환경을 '사람 중심'으로 바꿔 주민과 학생들이 마음 놓고 거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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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흑석로 포장 모습 [사진=동작구] 2021.12.06 donglee@newspim.com |
도로 정비 구간은 ▲흑석로1·2구간(중앙대병원 앞 횡단보도~중앙대 정문 앞) 430m ▲흑석로10길(중대부속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140m 도로변으로 지난 7월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먼저 유동인구가 많은 흑석로1구간(중앙대병원 앞 횡단보도~중앙대 중문)은 ▲기존 좁은 보도 확장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차도 미끄럼방지 포장 등을 적용했다.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이용하는 흑석로2구간(중앙대 정문 앞)에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이 되도록 ▲차도 축소 및 보도 확대 ▲차량속도 저감 기법을 도입했다.
더불어 주변 초등학생들의 주 통학로인 흑석로10길은 ▲차도 미끄럼방지 포장 ▲주변 환경을 저해하는 노후 화단 재정비 등으로 안전한 통학로가 되도록 했다.
백원기 도로관리과장은 "이번 흑석로 창업문화가로 조성사업으로 오랜 기간 주민과 학생들의 보행안전을 위협했던 도로환경을 개선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썼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지난 2019년부터 4년 간 총 100억원을 투입해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청년창업 공간 마련 및 청년 창업가 육성을 비롯한 다양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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