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고용주 70% "직원들의 워케이션(workation) 지지한다"...호텔스닷컴 여론조사

기사입력 : 2021년12월06일 15:11

최종수정 : 2021년12월06일 15:12

워케이션 경험 있는 회사원 30%에 불과...응답자 절반이 경험 원해
워케이션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사나 동료에 대한 눈치
호텔스닷컴, 워케이션 장려하는 '렛츠워케이션' 이벤트 실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일과 휴가의 균형을 찾는 '워케이션(workation)'에 대해 고용주의 70%가 이를 지지하며, 86%가 워케이션의 이점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나 주목을 끈다. 

호텔스닷컴이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원격 근무가 가능한 25~55세 국내 직장인 1,000명과,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원격 근무가 가능한 직원들을 관리하는 고용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고용주는 직원보다 더 워케이션의 장점이 많다고 이해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73%의 직장인들이 워케이션이 재택근무의 아쉬운 점들을 보완한 한층 업그레이드된 원격 근무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데 동의했다. 워케이션의 장점으로는 재택 근무의 아쉬운 점 해결 이외에도 △정신건강 관리(45%) △영감 및 창의력 향상(42%) △집중력 및 업무 생산성 향상(36%) 등을 꼽았다.

그런데 고용주의 경우, 직장인의 73% 보다 훨씬 더 많은 86%가 워케이션의 이점들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중에서 70%는 직원들의 워케이션을 지지한다고 답해, 적어도 겉으로는 워케이션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같은 인식에도 불구하고 실제 워케이션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30%에 불과했다. 아직 워케이션을 떠나기를 주저하는 이유로는 △상사 및 동료들이 자신을 일을 하지 않는 사람 또는 게으른 사람으로 인식할까봐 걱정이 된다(30%) △워케이션에 적합한 호텔을 어디서 찾아야할 지 모르겠다(28%) △돈 낭비인 것 같다(13%)가 꼽혔다. 워케이션에 대한 긍정적 공감대는 형성돼 있으나, 아직 일상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지는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인 응답자의 50%는 워케이션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답해, 앞으로 이에 대한 수요가 확장될 수 있을 가능성이 보였다. 

직원들과 고용주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워케이션의 기간은 3~5일로 나타났다. 이에, 호텔스닷컴은 주말을 활용한 주말 워케이션(Weekend Workation Getaway)이 고용주와 직원의 현실적인 갈등을 보완할 수 있는 절충의 접근법이 될 것으로 제안하고 있다.

직장인 응답자가 꼽은 '워케이션을 떠나고 싶은 국내 상위 5위 지역'는 △제주(68%) △부산(36%) △강릉(31%) △속초(30%) △서울(24%)의 순서로 나타났다. 숙소 유형으로는 리조트 호텔이 51%를 차지해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숙박 시설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5성급 럭셔리 호텔도 36%나 꼽혔다. 이상적인 워케이션에 필요한 조건으로는 △멋진 경치(60%)와 △맛있는 음식(59%)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처럼 많은 워케이션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따라 호텔스닷컴에서는 직장인들 걱정을 덜고 워케이션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워케이션 가이드를 준비해 추천 숙소 프로모션을 공유하고, 어떻게 직장인들이 워케이션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호텔스닷컴은 국내 최연소 신슬기 여행작가와 협업해 신 작가가 호텔스닷컴과 함께 시도한 워케이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모든 직장인들이 워케이션의 첫 걸음을 뗄 수 있도록 장려하는 '렛츠워케이션 캠페인'을 실시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호텔스닷컴과 신슬기 작가의 워케이션 캠페인 이미지 [사진=호텔스닷컴] 2021.12.06 digibobos@newspim.com

호텔스닷컴 코리아의 #렛츠워케이션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또는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의 2박3일의 워케이션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으로 2022년 11월 30일 내 예약을 마치면 2022년 1월 2일에서 2022년 11월 30일 중 2박3일의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호텔스닷컴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